밝고 환한 마음가짐 /우리 몸을 ‘복덩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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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어느 병원에서 아주 특이한 실험을 했다. 마음과 생각으로 간암에 걸린 여인을 치료하는 것이었다. 암세포의 크기는 지름이 6㎝가 넘어 큰 편이었다. 치료에는 아주 재미있는 방법을 썼다. 양방이나 중의가 아니라 모두 기공 의사들이 치료를 맡았다.

 환자를 앉혀 놓고 그 기공 의사 몇 명이 밝고 환한 마음을 환자에게 보냈다. 약도 쓰지 않고 방사선도 쬐지 않았다. 의사들은 환자의 병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환자의 모든 세포가 태양처럼 밝고 빛난다는 생각만을 했다. 또 여인이 환자라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다. 여인의 몸이 완전하고 최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암세포가 줄어들더니 점점 사라지는 것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를 고친 이들은 물론 기공 수행을 한 의사들이었다.

중국에서는

기공의 효능을 국가적으로 인정해 권장하고 있다.

태극권 같은 경우도

덩샤오핑이 직접 장려했다고 한다.

또 소림 기공 같은 경우는 중국 공산당에서

직접 실험까지 했다고 한다.

이런 기공수행을 한 이들은 수행을 통해

일반인보다 더 강한 마음과 정신의 힘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일반인도 마음과 정신의 힘을 갖고 있다.

많은 연구결과들이 이런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아이들에게

업덩이(표준말은 업둥이다)나 복덩이라는 말을 쓴다.

대개는 안 좋은 경우나 인연을 빗대어 업덩이라는 말을 쓴다.

업이란 말은 행위의 결과를 말한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일어난 생각과 말과 행동의 결과를 업이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현생이든 과거생이든 업은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좋은 업도 있다.

현재의 삶을 보면 병이 대표적인 업일 것이다.

하지만 병을 업의 결과로만 본다면 참 낫기 힘들 것이다.

굉장히 애써야 하고 힘을 들여야 하니까 말이다.

반면 우리는 또 복덩이란 말도 쓴다.

이는 업덩이와는 반대의 의미로 쓴다.

복이 되고 화평하게 되는 인연의 의미로 쓴다.

사실 우리는 모두 복덩이다.

전에 텔레비전에 방영된 프로그램 〈텔레토비〉에는

처음 화면에 웃는 아이 얼굴이 태양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우리는 모두 이런 밝은 존재이다.

사람의 몸을 계속 분석해 들어가 전자, 원자, 소립자에까지 이르면

결국 텅 비어 있고 또 빛처럼 보인다고 물리학에서는 이야기한다.

원래 ‘복’이라는 말이 ‘밝’이라는 말과 같다고 한다.

밝음을 이야기하는 ‘밝’은 또 태양을 의미하기도 한다.

결국 우리는 복덩이이자 빛덩이인 것이다.

우리가 우리 몸을 업덩이로 볼 것인지 빛덩이로 볼 것인지는

각자 선택에 달렸다.

하지만 빛덩이로 보는 순간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빛나고 복되게 된다. 
 


권선영/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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